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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새로운 세상과 거주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by 죠옹 2018. 1. 26.

 여기도 저기도 빅데이터 열풍이다. 빅데이터는 무엇인가? 데이터가 엄청 많다는 건데..


 데이터는 기록이다. 뭐든지 기록하면 데이터다. 이런 데이터로부터 우리는 일련의 정보를 추출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정보는 데이터들을 설명 수 있는 압축된 데이터이며 가치가 있다. 


 세상의 무수히 많은 '현상'들을 컴퓨터가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로 끌고 온 것이 빅데이터다. 날씨, 영상, 거래, 음악 등등.... 우리가 실제로 접하는 세상의 현상들은 수많은 형태로 디지털 세상에 기록된다.


 이전까지는 이 기록물들은 다시 실제 세상으로 불려 나와 인간을 통해 정보화 되었지만,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디지털 세계의 지능이 데이터들로부터 정보를 생성해낸다. 굳이 인간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더 방대한 데이터들과 처리 속도로 무장 되어져 가고 있다. 그리고 그 영역도 확장해 나가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데이터와 정보를 생성해 나가고 있다.


 실제 세상을 컴퓨터 세상 속에 담을 수 있을까? '라플라스의 악마'는 수학자 라플라스가 생각한 '모든 것을 아는 존재'다. 라플라스는 이 개념을 통해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해 주고,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데이터의 생산과 처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급등하는 메모리의 수요가 이를 설명한다. 세상에 관한 질문을 풀기 위해, 세상을 디지털 세계 속에 담아 그 세상 속의 지능을 통해 대신 답을 들으려 한다. 인공지능은 분명 디지털 세상 속에 거주하는 지능으로써 수많은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생산해 낼 것이다. 다만 아직 어떤 것을 디지털 세상 속에 담을 것이고,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는 인간의 몫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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