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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소개] The origin of bursts and heavy tails in human dynamics - Barabasi - 심층분석 지난번 가볍게 개요를 정리해 보았던 글에 이어 심층적으로 수식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한 글을 써본다. 가벼운 개요는 이쪽에.. ( http://mons1220.tistory.com/64 ) 이 논문에서 사람행동의 Burst성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은 Queuing Process이다. 프로그램을 짜다보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입력과 출력의 순환을 지니는 구조를 이용한다. 일이 유입되는 방식, 일이 처리되는 방식을 미리 결정해 놓은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일이 처리된다. 바라바시는 이러한 구조에서 일을 처리할 때, 일의 우선도에 따라 일을 처리하게 되면, 일이 유입되고나서 부터 처리될 때까지의 시간이 우선도가 낮은 일들은 길고, 우선도가 높은 일들은 짧아지면서, 그 빈.. 2017. 12. 24.
[논문소개] 소셜 네트워크와 재산의 관계 복잡계 과학을 설명하는 말 중에 흑연과 다이아몬드 이야기를 좋아한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탄소로 이루어진 물질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구성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 또한 다르지 않다. 인류가 밝혀낸 자연의 4가지 힘과, 물질을 이루는 입자들을 생각해보자면, 단순하기 그지 없으나, 이들이 상호작용하여 만들어낸 세상은 어마어마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복잡계 과학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성질을 "창발"이라 칭하고,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논문 제목은 "Inferring personal economic status from social network location"이다. "소셜네트워크 상의 위치에 따른 개인의 재정상황 추측하기" 정도로 .. 2017. 12. 20.
[연구] 행복 관련 연구 정리 인공지능을 필두로, 급진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그와 상반되는 듯한 주제가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인간은 미래에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가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인류가 "생존"에 주목했었다면, 앞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힘을 얻은 인류가 추구할 방향은 "행복"이 될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 고유로 생각되어왔던 기술, 일 등의 것들이 새로운 기술로 인해 대체됨에 따라, 인류가 인류 고유의 성질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행복"을 추구합시다 라고 하여도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얻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것이 사실이다.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고, 그 조건 또한 그때 그때 변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행.. 2017. 12. 20.
[TED] 주도성이 중요한 이유 다가오는 시대에 주도성이 중요하게 인식이 될 이유에 관한 영상이다. (출처: 페이스북 스마트 마케팅 페이지, TED) 어떤 일에 보수와 처벌의 개념을 도입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해야할 일이 명확한 일에 있어서는 보수와 처벌의 도입이 일의 효율이 크게 증가시킨다. 그러나 정답이 불분명하고, 창의성이 필요한 일에서는 보수와 처벌은 오히려 시야를 좁게 만드는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도성이라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할 때 가장 일을 잘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심리학자 Sonya Lyubomirsky는 행복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이 주도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도적.. 2017. 12. 16.
[생각] 공간에 대해 끄적끄적 미시적 스케일과 거시적 스케일에서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미시적 스케일에선 위치에 대한 정보가 확률로써 주어지지만, 거시적 스케일에서는 고정된 한 위치로 생각할 수 있다. 스케일에 따라 특성을 바라보는 복잡계 과학의 시점으로 볼 때 이렇게 스케일에 따라 변하는 공간의 성질은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위치가 확률로써 존재하는 미시적 입자의 공간은 어떤 구성을 통해 절대적 위치로써의 공간의 성질을 지니게 되었을까? 이동에 있어 삼축의 자유도를 지닌 삼차원 공간은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될 수 있을까? 2017. 12. 16.
[확률과정] 푸아송 과정 확률과정이라는 말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예를 먼저 들어보자. 이메일의 착신수, 교통사고, 신축주택수, 외국인의 유입수, 서비스 창구 대기인원수.... 등등 한 시점에 관측을 시작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발생횟수가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확률과정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다. 관측을 시작한 시점을 't=0'로 두고, 발생횟수를 'N(t)'로 두어, 발생횟수에 대해 분석해 나간다. 오늘은 확률과정 중 한 시점에 사상의 확률이 직전의 결과에만 영향을 받는 확률과정인 마루코프 과정, 그 중에서도 푸아송 과정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푸아송 과정은 정해진 시간 t내에 사건이 k번 발생할 확률을 나타내는 분포가 푸아송 분포로 나타나는 과정이다. 지금부터 푸아송 과정의 네가지 성질과, 이로인해 사건의 발생확률이 푸아.. 2017. 12. 16.
[생각] 의식의 구조 생각해보기 ([생각] 카테고리에 쓰는 글들은 공상에 가깝다) 의식이란 무얼까? 우선, 나의 의식이 기본적으로 언어로 이루어졌다는 가정하에 의식이 나의 목소리, 나의 언어로 이루어졌다고 생각 해보자. 언어는 1개의 Input과 1개의 output이 기본이다. 귀는 두개지만 한번에 두명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가능하다면, 순간적으로 기억하여 내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는 정도일 것이다. output은 내 목소리다. 난 두개의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내 머릿속에서 내 의식이 두가지의 말로 동시에 이야기할 수 없다. 순차적으로 다른 생각이 들 순 있겠으나, 동시에 다른 두 말이 싸우지 못한다. 언어라는게 그렇다. 기본적으로 주고 받고 이어가는 구조이다. 고로 내 의식이 내 언어로 설.. 2017. 12. 14.
[생각] 욕구와 집중, 그리고 한계 집중을 하면, 시간이 잘간다. 은근히 단순한 작업들이 의외로 집중이 잘된다. 프로그래밍은 그냥 했다 하면 밤이 뚝딱 하고 지나가기도 한다. 게임 중에는 6~7년전 부터 꾸준히 캔디크러쉬 라는 퍼즐게임을 해오고 있다. 이제는 캔디크러쉬를 하면서 캔디크러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다른걸 생각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음.. 오히려 캔디크러쉬를 하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 중에서 하나의 생각을 명확히 하는게 가능할 정도다. 낚시를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다니는 사람한테 왜 가냐고 물어보면, 고기를 잡는것보다는 그냥 좋다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보면, 무언가에 자연스레 집중할 수 있다는 상태는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처럼 느껴진다. 비자연스러운 집중, 외압에 의한 집중, 예를 들자면 데드라인이 내일까지인 일을.. 2017. 12. 14.
[논문소개] The origin of bursts and heavy tails in human dynamics - Barabasi - 개요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Brabasi-Albert 네트워크 모델로 유명한 Barabasi 아저씨의 논문 2탄 "The origin of bursts and heavy tails in human dynamics" 라는 논문이다. 제목을 해석해보자면, 사람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버스트 현상과, 행동을 분포로 나타내었을 때 나타나는 헤비테일의 기원 이라는 거창한 제목이다. 연구목적 잠잠하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어떤 일들이 나타날 때 이를 버스트 현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통계분포에서 테일은 분포에서 큰 값들의 빈도를 가르키는데, 헤비테일이 보인다는 것은 큰 값이 많이 나타났다는 것을 뜻한다. 즉, 사람의 행동은 꾸준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몰아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E-mail, 인터넷, 교통현상 등등 .. 2017.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