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1 [음식] 파&야채튀김 우동 집에서 역이 가깝다. 걸어서 3분거리. 어디든 이동할때는 역을 통해 이동한다. 역에 음식집이 하나 있는데, 우동과 소바를 메인으로 파는 집이다. 홋카이도에 살 때는 우동을 메인으로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 집은 참 맛있다. 체인점인데도 맛있다. 딱히 뭔가 비법이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비법인거 같다. 일주일동안 한국에 갔다온 후, 처음으로 우동을 먹었다. 파와 야채튀김이 들어간 우동인데 맛있었다! 일본 음식은 뭔가 허하다. 먹고 나면 입 속부터 식도에서 위까지 허하다. 포만감이 느껴지면서 허한 이 느낌은 뭘까? 기름지면서도 기름지지 않은 것 같은 이 허함. 먹고 있으면서도 날 만족시켜주지 않는 맛인데, 이 맛이 묘하게 끌린다. 일본 영화나 음악에서 자주 느껴지는 딱히 내용이 없는거 같으면서도 자꾸.. 2018.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