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Human dynamics17 [논문소개] 사람과 동물의 피라미드 지배 계층 구조 지배계층 구조에 관한 흥미로운을 발견해서 정리. 논문 제목은 다음과 같다. Human and animal dominance hierarchies show a pyramidal structure guiding adult and infant social inference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62-023-01634-5 사회적인 지배 계층 구조는 갈등 회피(conflict avoidance)와 해결(resolution)을 통해 진화한다고 볼 수있는데, 이 중 지배 계층 구조가 자원에 대한 갈등을 규제한다는 가설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는 가장 작은 단위인 3명 (A, B, C) 사이의 지배 구조를 다루는데, A가 모두에게 지배적인 상황 (A->B, A->C)과 C가 .. 2023. 8. 20. [예제] Fitbit 심박 데이터로 Detrended flucatuation analysis (DFA) 해보기 with python 데이터에 트렌드가 올라타버리는 non-stationary data에서 Long-memory 효과, 그러니까 multi-scale에서의 작동 메커니즘을 분석하기에 유용한 방법으로써 Detrended fluctuation analysis(DFA)가 있다. 관련해서 개념을 정리하는 글을 몇일 전에 썼는데, 마침 1년 가까이 모아온 심박 데이터가 있어 DFA를 직접 해봤다. 심박과 관련해서 DFA를 적용한 분석은 다음 논문이 원류인 것으로 보인다. Peng, C. K., Havlin, S., Stanley, H. E., & Goldberger, A. L. (1995). Quantification of scaling exponents and crossover phenomena in nonstationary hea.. 2023. 7. 20. [개념 소개] Detrended fluctuation analysis(DFA)와 fractal fluctuation의 신경생리학적 의미 어떤 값이 변동(Fluctuation)할 때, 그 배경이 되는 메커니즘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음 값이 바로 이전 값과 상관이 있는 경우도, 비교적 긴 시간 스케일에서 상관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시스템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시간 스케일에 의존하는데, auto-correlation이나, Hurst exponent, power spectral 분석 같은 방법이 이런 백그라운드의 메커니즘의 스케일과 상관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런데 생체 신호같이 어떤 물리적 고정점이 없이 비정상성을 보이는(nonstationarity) 시그널이라면, 위와 같은 분석이 가짜 상관을 잡아낼 가능성이 있다. 그럴 땐 조사하는 타임 스케일에서의 trend를 잡아낸 후 fluctuation을 분석하는 편이 외적인 tre.. 2023. 7. 14. 동역학적 임계상태의 뇌 가설 (Critical brain hypothesis) 예전 멱함수 꼴의 분포를 이루는 현상들을 찾아 보던 중, 뇌의 활동에서도 이러한 분포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뇌에서 발화하는 신경 세포의 숫자나, 발화 시간 간격의 확률 분포가 멱함수 꼴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신기하다 정도로 넘겼는데, 대략 어떤 배경으로 이런 가설이 등장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https://www.quantamagazine.org/a-physical-theory-for-when-the-brain-performs-best-20230131/ A Physical Theory For When the Brain Performs Best | Quanta Magazine The critical brain hypothesis suggests that neura.. 2023. 5. 2. 쥐를 통해 본 사회성 최근 쥐와 관련된 논문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리해 두지 않으니 다 없던 일이 되는 것 같아 기록. 1. High-order social interactions in groups of mice 여기서 High-order란 한 개체 이상의 사회적 행동을 말하는데, 개체 수를 늘려가며 상호정보량을 살펴본결과, 2마리 보다 3마리의 경우 더 정보량이 크다는 식으로 쥐(mice)의 개인 2023. 4. 21. N차 농담? 로빈던바의 '프렌즈'를 읽다가... 비자 연장을 신청하는 날은 하루를 날리는 날이다. 일단 접수를 하고나면 근처에서 대기해야 하는데, 몇 시간(대부분 반나절 이상) 걸릴지 몰라 다른 일을 넣어둘 수 없다. 덕분에 근처 카페에서 로빈 던바의 '프렌즈'를 읽었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글로 남겨본다. 마음 상태 동사(mindstate)라는 게 있다고 한다.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로, 사람은 마음의 상태가 반복적으로 쌓인 문장을 구사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의 예를 다르자면 이런 식이다. ----- 당신이 내게 바라는 것과 반대되는 일을 내가 하려고 한다고 당신이 추측하는 이유를 내가 궁금해한다고 당신이 믿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로빈던바, 프렌즈, 194쪽] ----- 굵게 표시한 마음 상태 동사가 총 6개로 각기 다른 6개의 .. 2023. 3. 23. [Human dynamics] 사람들의 이동 패턴에서 나타나는 규모의 법칙 관찰된 현상의 규모와 그 빈도의 양상(Scaling law)을 분석하는 일은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관찰 방법 중 하나이다 (관련글).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빈도 분포가 멱법칙이다. Network에서는 node가 지닌 link의 수와 그 빈도가 멱함수를 이룬다 거나(관련글), E-mail / 인터넷 / 교통현상 / 몸의 움직임 등의 사람의 행동 패턴은 한번에 몰아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며 그 사이간격을 분포로 나타내면 멱함수의 형태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관련글1, 관련글2)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데이터에서 보이는 보편적인 분포는 그 뒷면에 존재하는 메커니즘을 추론할 수 있는 거칠지만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 준다. 사람들의 이동 패턴에서도 유명한 Scaling law가 있다. .. 2021. 7. 1. [논문] 열린 공간이 협력 방식에 주는 영향은? "The impact of the ‘open’ workspace on human collaboration " [1] 별 생각 없이 가볍게 읽은 논문이었는데, 인상에 남아 글로 남겨본다. 분야별로 혁신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최근 기업들에게는 더 창의적이고, 더 다이나믹한 작업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개인으로 닫혀 있던 공간의 벽을 허물고, 열린 공간을 도입해서 직원들 간의 협력을 촉진코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열린공간이 직원들의 협력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는데, 오히려 얼굴을 맞댄 상호작용은 줄고, 이메일 등을 통한 상호작용이 늘었다는 결과를 보였다. 흔히, 열린 공간이라고 하면 더 많은 상호작용을 촉진시킬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의 결과였다. 그리 단순한 것이 아.. 2021. 6. 10. [이것저것] 이타심의 진화 Martin A. Nowak과 Karl Sigmund의 리뷰논문 'Evolution of indirect reciprocity'를 읽고 생각을 보태 간단히 정리. 이타심이 자연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조건은 꽤나 복잡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가 결국 나에게 유리하지 못하다면 이는 자연적으로 선택되기 힘든 전략이다. 그래서 이타심을 생각할 때는 개체 이상의 스코프에서 현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개미와 벌과 같은 진 사회성 동물들은 유전자의 관점에서 이타심이 설명될 수 있다. 이들의 독특한 유전자 구조로 인해 일개미들이 번식을 포기하고 군집을 이뤄 살아가는 것은 오히려 자기복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에게서도 비슷한 논리를 적용해볼 수 있다. 혈연 관계로 구성된 인구 .. 2021. 2.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