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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2

[생각] 복잡한 것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방법 정현이와 가끔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전혀 다를 것 같은 우리의 분야에서도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복잡한 것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정현이는 산림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나는 사람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커피를 마시며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그 내용이 꽤나 흥미로워 글로 남겨본다. 복잡한 것들은 실험, 이론, 시뮬레이션과 같이 통제된 환경에서의 연구 방법과 실제 연구 대상간에 괴리가 존재한다. 실제 연구 대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노이즈와 변수들은 단순히 우리가 궁금한 요인들의 탐구를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스케일과 극적 변화라는 관점이 중요하다. 먼저 스케일을 살펴보자. 연구 대상의 메커니즘이 불분명할 때 규모를 달리 하는 관측은 메커니즘에 대한 정보를.. 2020. 2. 12.
[요조 장강명, 책 이게 뭐라고!] '전체를 보는 방법' 복잡계, 생각보다 재밌네? 복잡계에 관심이 많아 책을 몇 권 사재기 했는데 읽지 못하는? 안하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존 밀러의 전체를 보는 방법은 첫 장의 표현에 감탄을 하고는 그 뒤로 들고만 다니고 있다. 어제, 페이스북의 과학책 읽는 보통 사람들이란 그룹에서 복잡계 과학을 설명한 존 밀러의 전체를 보는 방법을 해설한 팟캐스트가 있다는 글이 공유되어 들어보게 되었다. 팟빵 이라는 플랫폼의 요조 장강명, 책 이게 뭐라고! 라는 코너에서 전체를 보는 방법을 소개한 팟캐스트는 1시간씩 2부에 걸쳐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진행은 가수 요조님과 소설가 장강명님이, 해설에는 통계물리학 교수 김범준님이 도움을 주셨다. 복잡계 과학의 재미있는 점은 그 대상 중에 사람 사는 세상이 있다는 것이다. 끝 없는 되먹임과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사.. 2018.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