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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4

[책] 스케일 ; 1/4 지수 제프리 웨스트의 책 '스케일'의 큰 두 축은 '생명 현상'과 '사회 현상'이다. 제프리 웨스트는 각 현상의 규모를 각각 '질량'과 '인구'로 정의하고, 규모가 다른 현상에서 관측되는 지표들의 증감 비율을 통해, 복잡한 현상을 관통하는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 때, '생명 현상'의 주요 스케일링 지수는 1/4, 사회 현상의 스케일링 지수는 15%로 소개되는데, 이번 글에서는 1/4 지수의 기원을 이 연구가 소개된 논문을 통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이 연구의 배경은 다양한 생명체의 질량과 생체 지표를 관측했을 때 나오는 1/4 지수에 있다. 생명체의 대사율은 질량의 3/4승에 비례하고, 세포 한개의 대사율과 심박수는 -1/4, 혈액 순환 주기와 수명은 1/4의 관계에 있다는 관측 결과가 있다. .. 2020. 9. 19.
[생각] 인류의 '흥망성쇠' 이전 흥망성쇠에 대해 생각해본 것에 더해 인류의 흥망성쇠에 대한 생각을 적어본다. 책 '스케일'에서 언급한 기업은 죽고 도시는 살아남는 이유는 지속적인 혁신의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일반적인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안착하지만, 이내 혁신이 담보하는 파이 규모에서 성장은 지체 되고, 또 다른 혁신을 내세운 기업에 의해 쇠퇴기를 걷는다. 도시는 사람이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제공하며 사람을 끌어모으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계속해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같은 이치는 사람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는데, 사람 개개인 또한 성장을 거친 뒤, 정체하고, 쇠퇴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태어나는 인류는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룩하고, 인류의 발전은 끝 없이 이.. 2019. 12. 3.
[생각] 책 '스케일'을 통해 생각해본 '흥망성쇠' 흥망성쇠는 예전부터 지녀온 큰 관심사였다. 모두 흥하고 성하길 원하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최근 읽고 있는 책 '스케일'에서 생명 도시 기업과 같이 서로 달라 보이는 대상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흥망성쇠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어 생각을 보태어 정리해본다. 308p. 세균 군체의 성장 세균은 초기에 충분한 공간과 영양분을 바탕으로 분열을 일으키며 지수적 성장을 보이지만, 곧 그들이 생산한 유독한 노폐물과 제한된 공간과 영양분(닫힌계)으로 인해 정체기를 겪고, 쇠퇴기에 접어든다. 세균의 성장의 한계에는 성장의 배경이 되는 양분의 총량과 위험요소 발생빈도의 증가가 있다. 562p. 기업의 성장 '스케일'에서 제시하는 규모에 따른 증감 비율에 초선형/선형/저선형이 있다. 선형은 규모가 2배 증가함에 따라.. 2019. 11. 8.
[책소개] 스케일 - 제프리 웨스트 (이한음 옮김) 복잡한 것들은 딱 보면 복잡한지 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그 감각이 복잡함 이라는 감각이다. 이 책은 복잡한 것들을 어떻게 가늠해볼 수 있고, 그걸 통해서 어떠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스케일"이라는 도구를 소개한다. 복잡한 것들은 다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그들이 관찰되는 규모는 아주 다양하다. 예를 들면, 쥐부터 코끼리 까지 세포로 구성된 동물들의 다양한 규모, 인구 수 1만 명의 도시부터 1000만 명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도시 규모와 같은 것들이 이 책에서 대상으로 하는 복잡한 것들에 해당한다. 이러한 복잡한 것들을 관찰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스케일, 즉 규모를 이용하여 작은 규모에서 큰 규모로 복잡한 것들이 만들어내는 부산물들을 관.. 201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