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기성언론 vs 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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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짜 뉴스

[생각] 기성언론 vs 뉴미디어

by 죠옹 2020. 1. 9.

 JTBC 뉴스룸 신년 토론회 '한국 언론, 어디에 서있나'를 보고 생각을 정리.

 가짜뉴스 혹은 인터넷을 통한 진영의 형성은 복잡 네트워크에서 크게 주목 받는 현상이다. 이번 토론의 구도는 기성언론과 뉴미디어(유튜브)를 대표하는 두 진영이 의견을 주고 받는 구도였다.

 

 전반적으로 기성언론 측은 기성언론의 장점을 '공신력'에 두고 뉴미디어의 추측 혹은 진영논리에 기반한 뉴스 생성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반면, 뉴미디어 측은 기성언론의 구조가 공적 역할을 하는 사기업이라는 모순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선택적/반복적/악의적 보도가 공신력을 잃게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견제하고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주장했다.

 

 사실 뉴스의 소비자들 또한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뉴스의 소비자들은 참을성을 지니고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나은 해석을 이끌어 나가는 자세 보다는 보다 즉흥적이고, 진영에 속하여 행위를 결정 짓는 것에 익숙하며, 주장을 번복할 용기가 부족하다.

 

 논란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양 측 의견에 납득이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논란이 있는 문제이다. 뉴스의 소비자들에게 주어진 이상적인 목표는 한 진영의 승리가 아닌, 객관적 사실의 획득에 있다. 객관적 사실을 획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진영 논리에 매몰되선 안된다. 그러기 위해선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의견을 수용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서도 사실에 대해 알기 힘든 상황에는 판단을 보류하는 참을성도 필요하다.

 

 전문가가 정보를 독식하는 사회가 지닌 위험성은 다양한 정보를 생성하는 뉴미디어를 통해 견제할 수 있다. 하지만, 

뉴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의 다양성 이라는 장점은 현명한 소비 방식을 통해야 좋은 형태로 소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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