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거시적 공간을 미시적 공간의 창발현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진 적이 있었다.
우리가 사는 우주에서 정보는 공간을 통해 전달되고, 이는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중요한 원칙이다. 이러한 공간을 아주 세밀하게 관찰했을 때, 그 형태가 이산적이라면 인접 공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아주 촘촘한 네트워크를 볼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거시적으로 발현된 공간이 바로 우리가 사는 우주라는 상상을 해볼 수 있다.
이런 우주 공간 속에서 발견된 성질 즉 '물리'가 network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면? 쉽게 말해 에너지, 질량, 시간, 공간과 같은 성질이 network의 성장 형태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면?
이에 대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도전적인 연구내용이 Wolfram의 웹페이지에 게재되었다. 구조에 대해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아주 간단하고 일률적인 규칙을 통해 성장한 graph의 성질을 연구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우주 공간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비슷한 내용으로 Cellular automaton이라는 연구 분야가 있다. 격자 안에서 정해진 Rule을 통해 변화하는 Cell의 값들이 만들어내는 모양을 연구하는 분야인데, Stephen wolfram은 이 아이디어를 graph에 적용하여 graph가 만드는 기하학적 특성을 연구한 것이다.
아직 엄밀하게 검증된 내용은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웹페이지 에서는 공간/시간/차원/아인슈타인방정식/에너지/질량과 같은 물리적 성질을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직 가볍게 읽은 수준이지만, 흥미로운 내용일 것 같다. 시간을 두고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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