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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유능한데 무능할 수 있나...

by 죠옹 2025. 10. 25.

요즘 인공지능 특히 생성형 언어모델과 관련한 연구들을 팔로우 하다보면, 이미 어떠한 지성체계로 받아들이고 그 특징을 활용한다거나 조사한다는 식의 접근이 많다. 

 

물론 정보와 관련한 언어 생성에 있어 정보적인 면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사람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결과들이 쌓이면서 도서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사람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주로 관심이 있는 부분은 이들의 사회성이라던가 추론능력 같은 데 있다.

 

그러니까 이러한 관심은 '언어'만을 가지고 학습시킨 모델에게서 사회성이라던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게 생각을 조정한다거나 하는 능력이 창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흥미롭게도 작년 이후로 활용되는 모델에서는 어린 아이 수준의 능력이 확인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점은 그러한 능력을 가진 것과는 별개로 그 능력을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능한데, 무능한 어떤 경계점에 있는 인상이다.

 

그 이유로는 너무 유능하여 매번 입력되는 말에 반응하다보니 글을 입력하는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모델링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아는 것'과 '활용하려 하는 것'은 다른 영역일 수 있으며 언어만으로 학습한다면 창발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곤 하는데... 그마저도 더 크거나 더 많은 학습을 통해 창발할 수 있을까!?

 

사람의 생각의 많은 부분이 언어의 형태로 표상되지만, 결국은 언어와 언어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재귀적 인식이라던가... 그런 공창의 과정 속에서 더 흥미로운 진전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LLM을 chat형태로 런칭한 건 센스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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