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2 [삶] '나의 아저씨'를 봤다 이 드라마는 굉장하다. 이 드라마에는 요즘 세상의 온갖 종류의 불행들이 몽땅 등장한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불행들을 껴안고 살고 있다. 그런데 괜찮다. 처음 몇화를 보고 갑갑했던 마음이 어느새 갑갑하지 않다. 불행이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불행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갑갑하지 않다. "관계"를 인식한 순간 불행은 불행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불행하지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종류의 행복이 느껴진다. 보통 우리가 세상 속에서 느끼는 행복은 주로 사건 중심, 물질 중심인 것 같다. 어떻게 보일까 걱정하는 마음에 자신의 취약함을 감추고, 자신의 우월한 부분을 계속해서 드러낸다. SNS에는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사람을 만날 때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포장한다. 요즘은 이렇게 관계를 맺어간.. 2018. 10. 26. [삶] Fitbit charge2 1년반 사용 후기 작년 3월부터 Fitbit charge2를 사서 매일 자는 시간까지 착용 중이다. 이 1년 반 사이의 기간보다 나보다 잘 사용한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나보다 열심히 차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fitbit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fitbit만의 장점 실시간 심박 측정 수많은 스마트밴드 중 fitbit을 선택한 이유는 "실시간 심박 측정" 기능과 서버로부터 data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실시간 심박 resolution은 5초 단위지만, 감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서 1분에 2~3개 정도의 data가 빠진다. 1분단위로 설정하면 꽤 깔끔하게 심박 data를 얻을 수 있다. (웨어러블 센서로 뭔가 분석해 보고자 하는 모티베이션을 가진.. 2018.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