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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휴먼카인드 - 뤼트허르 브레흐만 (조현욱 옮김)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주장을 담은 책. 흥미로운 점은 지금까지 인간의 본성이 악하고나 이기적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된 사건과 실험들을 그 반대편에서 재조명한다는 점이다. 짧게 나름대로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인간이 악하다고 믿기 때문에 잃는 선의 효과는, 선하다고 믿기 때문에 받는 악의 피해보다 크다." 특히, 인간이 악하다고 믿기 때문에 잃는 선의 효과에 대해서는 특정 집단, 자본 또는 권력과도 같은 탐욕에 비롯한 메신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하다고 믿기 때문에 얻는 선의 효과가 있음을 알고, 이 때 받는 악의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다양한 근거를 끌어와 주장한다. 전반적으로 저자의 주장에 공감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점은 '믿자' 라.. 2021. 9. 1.
[책소개] 스케일 - 제프리 웨스트 (이한음 옮김) 복잡한 것들은 딱 보면 복잡한지 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그 감각이 복잡함 이라는 감각이다. 이 책은 복잡한 것들을 어떻게 가늠해볼 수 있고, 그걸 통해서 어떠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스케일"이라는 도구를 소개한다. 복잡한 것들은 다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그들이 관찰되는 규모는 아주 다양하다. 예를 들면, 쥐부터 코끼리 까지 세포로 구성된 동물들의 다양한 규모, 인구 수 1만 명의 도시부터 1000만 명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도시 규모와 같은 것들이 이 책에서 대상으로 하는 복잡한 것들에 해당한다. 이러한 복잡한 것들을 관찰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스케일, 즉 규모를 이용하여 작은 규모에서 큰 규모로 복잡한 것들이 만들어내는 부산물들을 관.. 201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