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있으면 불안하다 하지만, 적을 두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다.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이 불완전하다면, 그 이유는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불완전한 삶의 이유를 외부에서 찾고 싶어하다.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는 편이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잘못된 적의 설정은 때때로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못하거나, 이길 수 없는 적을 설정할 경우, 이는 적절한 자극제를 넘어 무기력의 원인, 혹은 광적인 경멸로 이어진다.
적절한 것은 항상 어렵다. 이를 잃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내 속에서 방향성을 고민하고 가꾸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 이란 개념은 항상 나의 삶을 뒤흔들어 놓는 방해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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