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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전채요리의 의미를 깨닫다

by 죠옹 2021. 2. 17.

 요즘 집에만 있는 날이 늘어나면서, 이전 처럼 삼시세끼를 먹고서는 체중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저녁에는 쌀을 먹지 말자!

 해서, 양상추, 방울토마토, 가지, 파프리카, 호박, 감자, 고구마, 삶은계란 이런걸 먹는다. 

 

 오늘도 저녁 메뉴는 양상추, 방울토마토, 삶은계란, 소세지 2개.

 메뉴를 보자, 먹기도 전에 배가 고프더니, 역시나. 다 먹고 났는데도 배가 고팠다..

 

 허전한 마음에 정현이를 봤는데, 같은 생각인 것 같았다.

 그래서 짜장범벅을 한개씩ㅋㅋㅋ

 

 근데 놀라운 점은 그냥 보통 때 먹던 짜장범벅과는 그 맛이 달랐다.

 같은 짜장범벅인데 한 3배 맛있게 느껴졌다.

 

 깨달았다. 전채요리가 입맛을 복돋는 이유를.

 

 전체 요리는 내 뇌가

  " 이것 밖에 안 먹는다고???!! "

 라는 상태로 만드는 역할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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