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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4

[개념] 심리적 안전감 (Psychological safety) "어떤 사람도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다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다" 심리적 안전감은 조직에서 자신의 발언이 무시를 받거나, 발언에 의해 처벌 받거나, 창피를 당하거나, 강하게 비판 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러한 믿음이 있어야, 활발히 비판도 하고, 기여도 하고, 새로운 과제에 도전도 해볼 수 있고, 이런 환경에서 조직원들은 배울 수 있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심리적 안전감이라고 정의 되고 연구되는 분야의 특수성은 그 대상을 개인에 두지 않고 조직에 둔다는 점이다. 여기서 정의하는 것은 조직적인 안전감이다. 왜 굳이 조직일까? 여기엔 디테일이 있다. 바로 두려움이라는 것의 특성 때문이다. 내 발언이 무시되거나 처벌 받거나 비판 받을것에 대한 두려움은 개개인의 상호작용보다 여.. 2020. 5. 22.
[이런저런 연구들] Body illusion과 '정동' Body illusion이라는 현상을 연구하는 분야가 있다. 1. 자기 손을 가린 채로 가짜 손을 갖다 놓는다.2. 가짜 손과 진짜 손을 동시에 붓으로 문지른다. (진짜 손은 안 보이게 가린 상태, 가짜 손은 보이는 상태)3. 가짜 손을 갑자기 망치로 때린다4. 진짜 손을 맞지 않았는데도 놀란다 이 현상은 자신이 몸을 인식하는 과정이 여러가지 감각의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는 가설을 지지하며, 그 과정에 혼란을 주어 자신의 몸의 인식 과정에 혼란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꼭 망치로 때리는 것 과 같은 충격을 주지 않아도 장기간(대체로 1분) 정도의 혼란을 통해 내 몸처럼 인식한다는 것이 질문지, 센서 등을 통해 연구되었다. 이 과정을 연구해서 자신의 몸이 아닌데도 자신의 몸처럼 느낄 수 있는 .. 2020. 5. 21.
[개념] 분산기억 (Transactive Memory) - "누가 무엇을 아는지 아는것" "누가 무엇을 아는지 아는 것" 팀의 퍼포먼스와 연관된 분산기억(transactive memory)이라는 개념이 있다. 분산기억의 개념은 간단하고 강력하다. 사람은 모든 지식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없다. 그래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기억하는 편이 효율적이고,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학습방식은 배우는 방법을 배운다는 뜻으로 metalearning이라 한다. 이런 metalearning의 위치는 때로는 나의 기억, 때로는 외부의 컴퓨터, 책, 인터넷 북마크 등등으로 확장되는데, '사람' 또한 metalearning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협업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지식을 활용하는 것은 팀의 퍼포먼스와 직결된다. 예를 들어 코딩에 관련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팀에 경력이 풍부한 .. 2020. 5. 20.
[통계] p-hacking, False discovery rate, power analysis Youtube에 'StatQuest'라는 통계관련 정말정말 좋은 채널이 있다. 최근 올라온 동영상 중 p-hacking이 어떤 것인지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영상들이 있어 간단히 정리해본다. 가설 검정 실험이나 연구를 계획할 때는 조건에 따른 결과의 차이를 통해 인과관계를 탐색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 우리가 증명하고 싶은 가설은 '차이가 있음'에 있다. 예) '약을 투여했더니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는 가설은 그 정도에 따라 무한으로 가설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차이가 없다'를 가설로 내세워 기각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이 때 기각하기 위해 설정하는 가설이 '귀무가설', 기각 시 채택되는 연구가설이 '대립가설'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된.. 202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