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끝에 날이 선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보통 말할 때 완전한 감정과 정보를 담지 않는다. 그래서 똑똑해 보이기도 하지만 쉬이 다가서기도 힘들다. 그리고 대체로 어려운 표현들로 무장하곤 한다. 논쟁이라도 이어질 땐 차근히 설명해주기 보다는 또 다른 질문으로 끝을 내며, 상대를 끝없는 미로 속에 가둔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적의 강함을 가늠해보려 하기 위함일까
사실 이들은 그런 방식으로 똑똑해진다. 아니, 잘 모르는 주변인들이 바라봤을 때 똑똑해 보인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똑똑하긴 하다. 자신의 의견을 완전히 내세우는 것을 조심하는 만큼, 준비도 많이 한다. 그래서 대체로 똑똑하고 더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쪽인 것 같다.
무언가를 성취하는데 있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 그만큼 집착이 생긴다. 아무래도 이들에게 지적 성취란 고통과 희생에 가까운 것이 아니었을까
나 또한 날이 서있을 때가 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창피하거나, 고통스럽게 얻은 지식에 대해서 특히 그렇다. 어렵게 돌파한 논문이나 기술들에 대해선 특히 날이 선다. 내가 이렇게 어렵게 익힌 것들을 쉬히 제공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였을까. 아니면, 그만큼 내가 안다고 하는 것들이 온전치 못하여 누군가가 더 깊이 건들지 않아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던걸까
사실 이들은 그런 방식으로 똑똑해진다. 아니, 잘 모르는 주변인들이 바라봤을 때 똑똑해 보인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똑똑하긴 하다. 자신의 의견을 완전히 내세우는 것을 조심하는 만큼, 준비도 많이 한다. 그래서 대체로 똑똑하고 더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쪽인 것 같다.
무언가를 성취하는데 있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 그만큼 집착이 생긴다. 아무래도 이들에게 지적 성취란 고통과 희생에 가까운 것이 아니었을까
나 또한 날이 서있을 때가 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창피하거나, 고통스럽게 얻은 지식에 대해서 특히 그렇다. 어렵게 돌파한 논문이나 기술들에 대해선 특히 날이 선다. 내가 이렇게 어렵게 익힌 것들을 쉬히 제공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였을까. 아니면, 그만큼 내가 안다고 하는 것들이 온전치 못하여 누군가가 더 깊이 건들지 않아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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