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책은 마스터 알고리즘(페드로 도밍고스 지음, 강형진 옮김)이라는 책이다.
인공지능의 응용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섯개의 학파에 대해 글로 설명을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거부감 없이, 진행되었던 연구들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학파를 나눠보자면 5개의 학파로 나눠질 수 있다고 한다.
- 기호주의자 (Symbolists)
- 연결주의자 (Connectionists)
- 진화주의자 (Evolutionaries)
- 베이즈주의자 (Bayesians)
- 유추주의자 (Analogizers)
각각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기호주의자는 논리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작성한다. (예: 의사 결정 트리)
연결주의자는 퍼셉트론의 연결, 즉 두뇌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작성한다. (예: 뉴럴 네트워크)
진화주의자는 진화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인공지능을 작성한다. (예: 유전적 알고리즘)
베이즈주의자는 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이용하여, 인공지능을 작성한다. (예: 마르코프 네트워크)
유추주의자는 비슷한 것들은 같은 것을 나타낸다고 유추하여, 인공지능을 작성한다. (예: 최근접 알고리즘, 서포트 벡터 머신)
요즘같이, 여러개의 방법들이 짬뽕되어, 인공지능이 작성되는 시기에는 굳이 "나는 무슨주의입니다." 라는 것이 고지식하고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예전에는 각 학파들이 자신들의 장점을 뽐내며 경쟁하던 시절도 있다고 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각 학파는 서로가 자기에게 유리한 문제를 제시하며, 다른 학파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려 하였다고 한다.
각각 틀린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장점이 있고, 적절한 사용처가 있는데, 학파를 나누어 우위를 경쟁하고, 옳고 그름을 나누다니.. 참 사람은 그렇다. 아니다. 를 좋아하는 생각구조를 가짐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심지어 사람 신경계의 기본 세포인 뉴런조차 출력을 내느냐 마느냐의 이분법적인 결정을 내린다.)
얼마전 페이스북 "열정에 기름붓기"페이지에서 작성한 "일본 대지진 때 발견된 이상한 현상" 이라는 게시물을 보면, 동경 대지진 이후, 결혼과 이혼이 급증하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독특한 본능인 종결욕구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종결욕구란 우리가 모호함을 좀처럼 견디지 못하는 현상, 즉, 결론짓고, 종결을 내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의 생각에 대한 종착점은 행위 즉, 하느냐 마느냐로 귀결된다. 사람은 행위를 통해 외부와 관계를 맺으며, 뇌가 인간의 행위 결정을 위해 진화하였다고 본다면, 납득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가 엄청나게 새버렸다... 이런 내용이 책에 있는 건 아니다.. 좋은 책이다~! 전부는 읽지 않고, 중간중간 파트별로 읽고, 전체적인 개요파악을 위해 읽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또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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