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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lueprint - Nicholas A. Christakis

by 죠옹 2020. 11. 2.

 니콜라스 크리스타키는 사회와 그 연결 방식이 초래하는 유기적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학자이다. 이런 관점은 나의 관심과도 맞닿아 있기도 하여, 이전에 관련 영상연구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 했었다. 


 그가 최근에 새로운 책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목은 'Blueprint: The evolutionary origins of a good society'. 원서를 읽을 자신이 없어 기다리던 중, 최근 일본어로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치사하게 상/하 권으로 나눠서 원서보다 가격이 2배 비싸다. 일단은 '상'편을 먼저 샀다.


 Blueprint, 청사진이란 제목처럼 좋은 사회를 이루기 위한 희망적인 측면을, 사람이 이룩한 다양한 사회 문화, 나아가 동물의 사회까지 관찰하고, 그 공통적 성질로부터 탐구해나가고자 하는 책이라고 한다.


 흥미로워 보인다. 천천히 읽어가며 소감을 정리해 보려 한다. 읽기 시작!



 저자는 인간 사회가 좋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인간 사회의 폭력성, 이기심, 잔인함 같은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긍정적이며 보편적인 면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어 좋은 사회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측면에서 그 관점이 '긍정 심리학'과 닮아 있다. 


 1장에서는 많은 부분을 인간 사회의 보편적 특성을 설명하는데 할애한다. 

 굉장히 많은 연구들이 소개 되는데, 종합해 보자면, 지역적이나 문화적으로 다를 수 있는 사회의 '차이'가 아닌, 그 속에 담긴 보편적 '특성', 그리고, 이 특성이 '타고난' 유전적 특징임을 주장하는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좋은 사회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타고난', '보편적인' 특성을 Social sweet 이라는 list로 정의한다

...


중간 소감: 굉장히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참고 참아서 말하는 스타일이다. 나로서는 읽기 굉장히 지치는 스타일의 책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의 전개가 대부분이다. 'A는 중요하다. 하지만, 꼭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꽤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위험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결론은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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