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기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이야기 되어 왔다. 그러나 큰 변화를 이끌지 못했다.
얼마 후, 환경 위기에 대응하지 않는 어른들에 맞서 스웨덴의 한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싸움을 시작했고,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들의 움직임을 만들어 냈다.
코로나는 단지 질병으로의 문제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질병과의 싸움이자 비이성과의 싸움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때로는 코로나에 의한 집단 감염은 한 사실로부터 더 나아가 특정 계층과 집단에 대한 혐오로 이어진다.
Fitbit을 사용할 때도 느꼈다. 심박, 걸음 수가 기록된 '사실' 자체는 Fitbit의 매력을 느끼게 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목적 없이 스마트 밴드를 구매한 사람들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처음에 데이터가 주는 흥미로움은 지속되지 못한다.
사람은 어떤 사실을 안다고 해서 행동을 바꾸기 힘들다. 그 사실이 나에게 감정적인 변화를 일으켰을 때 비로소 행동이 바뀐다. 사실은 '재료'다. 물론 재료는 중요하다. 하지만 재료 만으로는 사람이 움직일 수 없다.
아는 것이 느껴지는 것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바뀔 수 있다. 이성의 성공에는 교감이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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