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9 [개념] 조립이론(Assembly therory) - 조립의 관점으로 보는 생명현상 최근 안될과학에서 김응빈 교수님이 조립이론(Assembly Theory)를 언급하셨다(영상 11분 즈음). 예전 그래프 커뮤니티에서도 잠깐씩 봤던 키워드라 한 번 관련 글을 찾아볼까 했는데, 마침 콴타매거진에 이 이론을 다룬 기사가 있었다. A New Idea for How to Assemble Life - Philip all, Quantamagazine 조립 이론은 Cronin과 Walker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명이다. Cronin은 왜 원자들은 가능한 천문학적인 결합의 방법 중 어떤 분자는 만들고, 어떤 분자는 만들지 않을까를 고민했고, Walker는 살아있는 유기체의 분자가 우연히 조합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것을 고민했는데, 이 둘이 만나 토론하던 중 공통적으로 필요성을 느낀 것이 Ass.. 2023. 7. 6. [논문소개] Psychedelics(환각제)가 사회적 보상 학습을 가능케 한다? 예전 신경가소성과 우울증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기사를 읽고 글을 남긴 적 있다. https://mons1220.tistory.com/240 [행복] 케타민(Ketamine)의 우울증 완화 효과 우울증에 효과적인 약은 정말 잘 모르지만,그래도 궁금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우울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주로 이용되는데, 약물치료는 우울증으로 손상된 신경전달물질 mons1220.tistory.com 대충 요약해 보자면, ketamine이라는 환각성 약물에 의해 증가한 신경가소성이 우울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 최근, 또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환각제가 쥐(mouse)의 사회적 보상 학습에 작용할 수 있다는 것. "Timing is key for behavioural benefit.. 2023. 6. 18. [논문소개] 6다리 법칙이 창발하는 이유? - 이득과 비용의 관점에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6다리 건너면 대부분 연결된다는 6다리 법칙이 유명하다.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 몇 다리 건너면 도달할지 알아보는 실험으로 유명해졌고, 네트워크 이론에서 small-world 현상이 연구되면서 꽤 많은 분야에서 인용되는 법칙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저기서도 6다리 법칙이라고 하는 건 좀 이상하다. 네트워크 규모에 따른 차이도 있을 테고, 6다리라는 반경은 단순히 이론적으로 연구된 small-world보다 훨씬 더 큰 small-world, 즉, ultrasmall-world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를 설명하는 이론적 배경을 제시한 연구가 Physical review X에 출판되었다. Why Are There Six Degrees of Separation in a Social Netwo.. 2023. 6. 12. 경제 관점으로 바라본 지식과 인공지능 산타페 연구소를 팔로잉 중인데, 재미있어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가볍게 내용정리 및 감상을 남겨본다. 1. 지식은 생존과 번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지식은 그것들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한 것이며, 이는 '무엇으로'에 해당하는 자본, 노동력, 자재보다 더 상위개념에 놓여있다. 2. 지식은 어디에 있는가? 강연자는 'Knower'가 있기에 지식이 있다고 하는데, 아 이래서 경제적인 관점인가 싶었다. 지식은 어떤 사실이나 형태 보다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기에 존재의 가치가 생긴다는 것. 위대한 지식은 위대한 수요에 의해 가치가 매겨진다. 경제에서 거래를 통해 가치가 생성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3. 정보는 폭발적으로 증가해왔고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 2023. 5. 31. [논문소개] 시계열 Network에서 multiple layer의 social network 추출 Wearable device로 상호작용을 측정해서 social network를 구성한다고 쳐보자. 그런데 이제 어떤 한 종류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경우 (e.g. 친구, 상사, 동료, 가족), 그저 디바이스로 측정한 상호작용 (e.g. proximity, message) 만으로 뭉뚱그려 link를 구성하는 건 꽤나 큰 정보의 누락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소개 할 논문은 non-negative matrix factorization (NMF) 를 이용해 시계열 social network에서 여러 개의 factor를 뽑아봤더니 꽤나 의미있는 추출이 가능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은 다음과 같다. Extracting multiple layers of social netw.. 2023. 5. 24. [논문소개] 네트워크의 다이나믹스가 혁신에 미치는 영향 네트워크 행위자를 구조적 위치에 따라 거칠게 나눠보면 브로커와 클러스터로 나눠볼 수 있다. 브로커는 클러스터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 클러스터는 말그대로 어떤 집단(complete network)에 속한 사람이다. 이 두 종류의 행위자는 각각 중요하게 생각되는 이유가 있다. 브로커는 클러스터 사이를 연결하면서 거시적인 정보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클러스터는 정보의 확산의 규모를 빠르게 증가시킨다. Small-world 네트워크에서 6다리만 건너면 대부분 연결된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브로커와 클러스터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브로커는 Weak tie나 Structural hole이라는 컨셉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다양한 곳으로부터 정보가 도달하니, 유리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2023. 5. 5. [논문소개] 복잡네트워크 Dynamics에서 창발하는 stability Emergent stability in complex network dynamics 최근 network 분야에서 핫한 논문. 복잡 네트워크라는 것이 어떤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면, 구성요소 간에 안정성을 부여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임의적이고 불규칙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문제. 이 연구에서는 이제 네트워크 시스템 동역학을 선형으로 근사한 자코비안 행렬을 이용해서, dynamic Jacobian ensemble이라는 방법을 도입, 네트워크들의 고정점 다이나믹스를 조사했다고 한다. 가장 흥미로운 결과는, 논문의 제목에도 있지만, 거대 규모의 heterogeneous network (여기서 이질성이란 Degree, 즉, degree가 균질하지 않다는건데, degree dist.. 2023. 5. 5. 동역학적 임계상태의 뇌 가설 (Critical brain hypothesis) 예전 멱함수 꼴의 분포를 이루는 현상들을 찾아 보던 중, 뇌의 활동에서도 이러한 분포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뇌에서 발화하는 신경 세포의 숫자나, 발화 시간 간격의 확률 분포가 멱함수 꼴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신기하다 정도로 넘겼는데, 대략 어떤 배경으로 이런 가설이 등장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https://www.quantamagazine.org/a-physical-theory-for-when-the-brain-performs-best-20230131/ A Physical Theory For When the Brain Performs Best | Quanta Magazine The critical brain hypothesis suggests that neura.. 2023. 5. 2. 쥐를 통해 본 사회성 최근 쥐와 관련된 논문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리해 두지 않으니 다 없던 일이 되는 것 같아 기록. 1. High-order social interactions in groups of mice 여기서 High-order란 한 개체 이상의 사회적 행동을 말하는데, 개체 수를 늘려가며 상호정보량을 살펴본결과, 2마리 보다 3마리의 경우 더 정보량이 크다는 식으로 쥐(mice)의 개인 2023. 4. 21. 이전 1 2 3 4 5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