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 [생각] 거시적 공간의 성질을 미시적 공간의 창발현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들은 관측 스케일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미시적 세계를 지배하는 양자역학과 거시적 세계를 지배하는 상대성이론의 충돌이 이에 해당한다. 지구 위의 삶이 지니는 스케일에서는 뉴턴역학이 지배하였으나, 뉴턴역학이 상대성 이론의 특수한 예로써 설명 되어지고 나서부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충돌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공간은 차별이 없다. 특정 공간이 다른 한 공간과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지 않다. 상대성 이론은 질량에 의해 공간이 휘어진다고 설명하지만, 그것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A지점과 B지점에 같은 질량이 존재한다면 두 지점은 같은 휘어짐의 정도를 지닐 것이다. 어떠한 지점이라도 공간의 성질이 같다고 한다면 공간을 아주 작게 나눈.. 2018. 1. 9. [칼럼소개] 남의 시선과 의무감을 벗어던질 때 최고의 성과가 나온다 - 동아 사이언스 동아 사이언스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읽고, 글을 적어본다.(사이트 참조: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1018&utm_source=fb) 글 제목은 "[지뇽뇽 사회심리] 남의 시선과 의무감을 벗어던질 때 최고의 성과가 나온다. 글쓴이 이신.. "지뇽뇽"님은 사회심리학을 전공하셨던 분으로, 심리학 연구결과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글이 읽기 쉬워서 사이트의 본문을 읽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뭔가 하려고 할 때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의식하게 되면 그만큼의 퍼포먼스가 안나온다는 것이다. 평소에 잘하다가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되면, 혹은 하던 일이 의무감에 의한 일이 된다면 .. 2018. 1. 8. [책소개] 복잡계 개론 - 윤영수, 채승병 복잡계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주변에서 헤매고 있는것만 같아 책을 읽기로 하였다. 책 제목은 "복잡계 개론" 이름부터 내가 딱 읽어야 할 책 이다. 이 책은 인터넷에서 복잡계 책을 검색하던 중, Candid님의 블로그의 복잡계 개론에서 발췌독한 내용에 끌려 읽게 되었다(http://hoyong.tistory.com/163). 이 책의 파트는 크게 7장의 부분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1장. 복잡한 세상으로의 초대2장. 복잡계 이론의 배경3장. 복잡게 이론4장. 복잡계 이론을 활용한 은유적 분석5장. 복잡계 연구의 방법론6장. 복잡계 이론을 활용한 정통적 분석7장. 복잡계 이론의 활용부록. 복잡계 이론의 개념들 작가분들이 참 글을 잘 쓰셔서 글이 거부감 없이 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특히, 복잡계.. 2018. 1. 7. [음식] 파&야채튀김 우동 집에서 역이 가깝다. 걸어서 3분거리. 어디든 이동할때는 역을 통해 이동한다. 역에 음식집이 하나 있는데, 우동과 소바를 메인으로 파는 집이다. 홋카이도에 살 때는 우동을 메인으로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 집은 참 맛있다. 체인점인데도 맛있다. 딱히 뭔가 비법이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비법인거 같다. 일주일동안 한국에 갔다온 후, 처음으로 우동을 먹었다. 파와 야채튀김이 들어간 우동인데 맛있었다! 일본 음식은 뭔가 허하다. 먹고 나면 입 속부터 식도에서 위까지 허하다. 포만감이 느껴지면서 허한 이 느낌은 뭘까? 기름지면서도 기름지지 않은 것 같은 이 허함. 먹고 있으면서도 날 만족시켜주지 않는 맛인데, 이 맛이 묘하게 끌린다. 일본 영화나 음악에서 자주 느껴지는 딱히 내용이 없는거 같으면서도 자꾸.. 2018. 1. 6. [논문소개] Scale-Free Networks Generated by Random Walkers 바라바시 선생님이 척도불변성을 지닌 네트워크의 성질을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새로운 노드는 이미 연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노드에 연결되려는 성질(Preferential attachment)로 설명한 논문 Emergence of Scaling in Random Networks (http://mons1220.tistory.com/47)을 읽고 한동안 연결이 지니는 선호성에 대해 생각해보며 가진 궁금증이 있었다. Preferential attachment 는 마치 모든 노드들이 얼마나 연결을 지니고 있는지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누가 얼마나 연결을 지니고 있는지 미리 알고 있고, 그에 따른 확률로 새로운 연결이 생성된다. 연구실에서 네트워크 연구를 하고 있는 친구와 나는 이러한 결정론적인 시각이, 모.. 2017. 12. 30. [논문소개] The origin of bursts and heavy tails in human dynamics - Barabasi - 심층분석 지난번 가볍게 개요를 정리해 보았던 글에 이어 심층적으로 수식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한 글을 써본다. 가벼운 개요는 이쪽에.. ( http://mons1220.tistory.com/64 ) 이 논문에서 사람행동의 Burst성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은 Queuing Process이다. 프로그램을 짜다보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입력과 출력의 순환을 지니는 구조를 이용한다. 일이 유입되는 방식, 일이 처리되는 방식을 미리 결정해 놓은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일이 처리된다. 바라바시는 이러한 구조에서 일을 처리할 때, 일의 우선도에 따라 일을 처리하게 되면, 일이 유입되고나서 부터 처리될 때까지의 시간이 우선도가 낮은 일들은 길고, 우선도가 높은 일들은 짧아지면서, 그 빈.. 2017. 12. 24. [논문소개] 소셜 네트워크와 재산의 관계 복잡계 과학을 설명하는 말 중에 흑연과 다이아몬드 이야기를 좋아한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탄소로 이루어진 물질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구성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 또한 다르지 않다. 인류가 밝혀낸 자연의 4가지 힘과, 물질을 이루는 입자들을 생각해보자면, 단순하기 그지 없으나, 이들이 상호작용하여 만들어낸 세상은 어마어마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복잡계 과학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성질을 "창발"이라 칭하고,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논문 제목은 "Inferring personal economic status from social network location"이다. "소셜네트워크 상의 위치에 따른 개인의 재정상황 추측하기" 정도로 .. 2017. 12. 20. [연구] 행복 관련 연구 정리 인공지능을 필두로, 급진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 그와 상반되는 듯한 주제가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인간은 미래에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가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인류가 "생존"에 주목했었다면, 앞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힘을 얻은 인류가 추구할 방향은 "행복"이 될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 고유로 생각되어왔던 기술, 일 등의 것들이 새로운 기술로 인해 대체됨에 따라, 인류가 인류 고유의 성질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행복"을 추구합시다 라고 하여도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얻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것이 사실이다.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고, 그 조건 또한 그때 그때 변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행.. 2017. 12. 20. [TED] 주도성이 중요한 이유 다가오는 시대에 주도성이 중요하게 인식이 될 이유에 관한 영상이다. (출처: 페이스북 스마트 마케팅 페이지, TED) 어떤 일에 보수와 처벌의 개념을 도입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해야할 일이 명확한 일에 있어서는 보수와 처벌의 도입이 일의 효율이 크게 증가시킨다. 그러나 정답이 불분명하고, 창의성이 필요한 일에서는 보수와 처벌은 오히려 시야를 좁게 만드는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도성이라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할 때 가장 일을 잘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심리학자 Sonya Lyubomirsky는 행복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이 주도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도적.. 2017. 12. 1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1 다음